▶ 미국 연준(Fed), 다음 달 자이언트 스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다음 달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라며 "물가 안정은 연준의 책임이자 경제의 기반 역할을 한다. 물가 안정 없이는 경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고 물가 상승률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초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을 미루어볼 때, 미국은 다음 달 회의에서도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앞서 연준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바 있습니다.
▶ 미국 금리인상 예고에 한국도 추가 인상 불가피
미국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과 이후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 빅 스텝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올해 두 번 남은 10월, 1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잇달아 올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보다 금리 인상을 먼저 종료하기는 어렵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총재는 "한은의 통화정책이 한국 정부로부터는 독립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의 인플레이션은 유가 등 대외적 요인이 크고, 유가가 언제 다시 상승할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을 언급하기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4∼5%)을 보이는 한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에 비트코인 2만 달러 붕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발언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밑으로 무너졌습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35분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 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08% 내린 1만993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6% 하락한 2755만원대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급락세는 미국의 긴축 우려에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지난 26일(현지시각) 파월 의장은 미국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가계와 기업의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당분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자이언트 스텝을 예고했습니다.
연준의 긴축 강화 전망에 암호화폐를 포함한 자산 시장이 다시 추락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그렉 젠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시장은 이제까지 Fed의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의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향후 미국 주식 등 총 자산 시장이 최대 25% 추가 하락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케빈 스벤슨은 "Fed가 긴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은 달러 가치가 현재의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뜻이기도 하다. 이는 자산 가격의 하향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달러인덱스가 정점일 때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을 찍는 일이 많았다"라며 "이런 하락장에 비트코인을 사 모으고 있다면 달러인덱스를 주시해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 가파른 금리인상... MZ세대 부채관리 시급
금리가 빠른 속도로 인상됨에 따라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비싼 저축 은행권에서 돈을 빌린 MZ세대의 부채관리가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업권별 대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20∼30대가 저축은행에서 빌린 가계대출 잔액은 14조753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체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41조9140억원)의 35.2%에 이르는 금액입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시장이 커지면서 2020년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왔는데, 특히 영끌(영혼까지 끌어들어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선 젊은 층이 대출규제로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빌리기 어려워지자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빚을 내는 사례가 급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저축은행은 대출 금리가 높은 데다 급격한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부실 위험이 크다”라며 “청년층 부채 관리와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금리인상 관련기사]
[단독] 이창용, '파월 쇼크'에도…"금리인상 속도 안 바꾼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8282837i
블룸버그 "전 세계 물가 상승세 '주춤'...금리 인상은 계속될 듯"
https://www.ytn.co.kr/_ln/0104_202208291452238258
BofA "연준, 9월에 50bp로 금리인상 속도 늦출 가능성"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0963
[금리인상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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