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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테마]미국, 탄소배출 규제 강화... 2032년 전기차 비중 60%대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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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자동차 연비규제를 위해 전기차 보급 확산을 추진 중입니다. 2032년 신차의 6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할 전망입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오는 12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승용차와 소형 트럭 탄소배출 규제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EPA는 2022~2026년까지 5개년에 대한 자동차 연비 규제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규제안에는 그 이후인 2027~2032년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연도별 정확한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EPA는 탄소배출 한도를 엄격히 제한하고 목표치를 이행하기 위해 전기차 등 클린카의 신차 판매 비중을 2032년 67%로 강제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 비중(5.8%)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입니다.

2032년까지 EPA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전기차 판매가 지난해 대비 약 13.7배 증가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의 미국 전기차 시장 판매 추정치는 2022년 90만대(신차 비중 6.6%), 2025년 297만대(19.7%), 2030년 993만대(56.8%), 2032년 1,235만대(66.5%)이다"라며 "EPA 의 2032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판매가 2022년 대비 약 13.7배 증가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 연구원은 "EPA의 연비규제는 행정명령으로 입법화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변동 가능성은 크다"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IRA에 이어 2032년 신차의 67%를 전기자동차(EV)로 대체하는 탄소배출 규제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판매한 자동차는 147만 4224대로 이 중 순수전기차는 5만 8028대(3.9%)인데, 미국 정부의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서는 전기차 전환에 가속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11일 미국 서배너 공동개발청(SJDA)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도장시설 골조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 EV 공장 조기 가동을 목표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에릭 존슨 SJDA 프로젝트 책임자는 "도장시설 골조 공사가 시작된 것은 HMGMA 건설에 중요한 전환을 나타낸다"라면서 "공사가 일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생산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HMGMA는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 1,183만㎡ 부지에 건설되는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2025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HMGMA 건설을 추진해왔지만, 미 IRA와 탄소배출 규제 등에 대응해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앞당긴 2024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HMGMA에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의 전기차가 생산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