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하면 하면 보통 생일선물같이 누군가에게 어떤 것을 주는 행위를 먼저 떠올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present와는 매우 다른 의미를 지니는 선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물의 사전적 의미는 장래의 일정한 시기에 현품을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매매 계약을 하는 거래 종목입니다.
거래 방식을 쉽게 예로 들어볼까요?
1월 1일, 복숭아 100박스를 200만 원에 거래하고 6월 1일에 이를 인도하겠다는 계약을 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250만 원어치를 200만 원에 인도하여 총 50만 원의 이익을 보게 되겠죠!
만약 6월 1일 당시, 날씨가 매우 좋고 출하량이 많아 복숭아 가격이 1박스당 15,000원이라면, 저는 50만 원의 손실을 보는 겁니다.
즉, 선물거래는 미래를 예측하여 거래하는 것으로 미래의 가치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러한 거래를 시작한 걸까요?

미리 가격을 정하고 매매를 진행하기 때문에 가격변동 위험의 회피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물시장 덕분에 미래의 가격에 대한 여러 투자자의 예측지가 생성되고, 민간과 금융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하여 잘못된 투자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선물거래는 제한된 자원이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선물거래는 1848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Chicago Board of Trade)가 설립되어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콩, 밀, 옥수수 등의 주요 농산물에 대한 거래가 주였는데, 당시 세계 농산물의 80%가 선물 계약이었다고 하네요.
현재 선물거래대상이 되는 상품에는 곡물, 귀금속, 원유, 축산과 같은 일반 상품과 통화, 채권, 주식 등의 금융 상품이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만큼 거래소도 전 세계적으로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시카고에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곡물 거래소가 있고, 뉴욕에는 원유거래소, 런던에는 금속거래소,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는 모직과 육류·과일을 취급하는 거래소가 있다고 합니다.
정리해보면 선물계약은 반드시 매입 측과 매도측이 있고, 선물가격이 변동하게 되면 양측에 이익과 손해가 동시에 발생하므로 매입 측과 매도측의 손익을 합하면 그 값은 항상 영(0)이 됩니다.
일종의 제로섬 게임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선물거래, 재미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