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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손정의 회장은 정말 쿠팡을 손절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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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손정의 회장은 정말 쿠팡을 손절한것일까?

최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방한과 함께 쿠팡에 5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7월 4일 쿠팡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주식의 총수는 22만7138주에서 23만7549주가 되었고 1만411주 늘었는데요. 

쿠팡 LLC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받은 돈 중 올 상반기 5000억 원이 더해지면 모두 1조10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파악됩니다.

 

쿠팡의 한 달 카드 결제액은 약 1조 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엄청난 수치이죠? 

폭팔적인 성장세를 맞추기 위해 물류 시설을 기존 12개에서 24개로 확장하고, 쿠팡맨을 포함한 임직원 2만 4천 명을 고용하면서 영업손실은 1조 97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가파른 매출만큼 연간 영업적자가 매년 크게 증가하는 쿠팡. 

손정의 회장은 왜 계속 투자를 하는 걸까요? 정말 투자한 것이 아까워 재투자를 감행한 것인지, 보유하고 있는 쿠팡 주식을 다시 매각하며 손절한 것인지 업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런데 최근 대기업도 이커머스 시장에 투자 하는 것 아시나요? 신세계는 약 1조 원 가량을, 롯데쇼핑은 3조 원을 투자했습니다. 

이유는 이커머스의 시장이 약 100조 원에 이를 만큼 커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인터넷 쇼핑을 할 때, 어떤 과정을 거치시나요? 

대부분은 검색 플랫폼에 상품을 검색하고 가장 싼 스토어를 찾아 거래할 것입니다. 

 


 

 

그런데 쿠팡은 어떠한가요? 

조금은 고집스럽게 네이버, 옥션, G마켓과 같은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습니다. 

오직 쿠팡에서만 상품을 판매하고, 자체적으로 구축한 물류 시스템을 활용, 운영하고 있습니다. 

 

왜 쿠팡은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을까요?

입점한다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텐데요. 

 

이유는 매출은 적자가 생겨도, 고객의 데이터는 적자 없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손정의 회장은 쿠팡이 기록한 1조5,000억 원 규모의 적자보다, 그 과정에 쌓아온 데이터가 훨씬 더 가치 있는 것으로 판단했을지도 모릅니다. 

단순한 매출을 넘어선, 시장을 지배하는 기술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