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테마

[유의사항!]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이며, 이용에 따른 최종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미세먼지 농도 최고 수준... 중국발 '최악의 황사' 한반도 덮친다 위닉스에코프로에이치엔
작성일 : 2023-03-23 조회 : 88

올해 최악의 황사가 중국 베이징시를 덮쳤습니다. 지난 10일과 14일에 이어 이달 들어 세 번째 황사입니다.

 

22일 베이징시 환경보호검측센터는 이날 오전 베이징시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로, 평균 AQI는 500㎍/㎥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입니다. 중국 당국은 공기 오염정도를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된 오염물질은 미세먼지(PM1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오전 베이징시 도심 6개 구(區)의 미세먼지 농도는 1,449㎍/㎥을 기록했고, 동북·동남·서남지역은 1,500㎍/㎥을 초과하는 등 고농도를 보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고한 하루 평균 45㎍/㎥의 30배를 초과한 수준입니다. 

 

이에 베이징시 기상대는 이날 오전 황사 황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의 황사 경보는 청색-황색-오렌지색-적색의 4단계로 나뉘며 황색경보는 두 번째 심한 단계입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황사 청색 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중국을 뒤덮은 이번 황사는 지난 21일부터 내몽골 고원과 고비 사막에서 발원해 베이징 등에 영향을 미쳤고, 22일에는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추가로 발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베이징 하늘을 뒤덮었던 최악의 황사가 오늘(23일)부터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코로나 방역 조치가 해제된 뒤 중국 내 공장 가동이 늘면서 황사 입자에 중금속이 같이 넘어올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중국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23일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 경기 지역에 3월 22일 17시 기준으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한다"라고 밝혔는데요. '관심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을 초과해 '매우나쁨' 예보 시 발령되는 경보입니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와 기존 미세먼지가 축적되며 23일 인천과 경기북부의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 서울·경기남부·충청·광주·전북은 '나쁨'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황사 위기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자체 상황반을 구성해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23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 영향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황사는 23일 백령도를 시작으로 서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황사의 영향은 24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윤종민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총괄예보관은 "발원지의 황사 강도가 강해서 국내에도 강하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질이 안 좋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가 안정적이어서 황사의 영향이 24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기오염 정도에 대한 척도가 되는 지표로, AQI가 높을수록 대중에게 악영향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AQI는 전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집계하는데, 최근에는 중국이나 미국의 방식이 흔히 쓰이고 있습니다. 두 방식 모두 6가지 오염물질인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아황산가스(SO2)의 무게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한국은 AQI의 일종으로 통합대기환경지수(CAI)를 개발해 대기 질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AQI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제공하는 미국의 AQI는 △좋음(0∼50) △보통(50∼100) △민감한 사람한테 건강에 해로움(100∼150) △건강에 해로움'(150∼200) △매우 건강에 해로움(200∼300) △위험(300∼500) 등 6단계로 나누어 대기 질을 평가합니다. 300을 초과하는 수치는 위험한 대기질을 뜻하며, 50 미만은 대기질이 양호함을 의미합니다.

 

◆중국의 AQI

중국의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분류됩니다.



◆한국의 CAI

한국은 대기오염도 측정치를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대기오염 피해를 예방키 위해 대기오염도 표현방식인 통합대기환경지수(CAI)를 개발했는데요. CAI 산출은 각 오염물질별로 0에서 500까지의 점수를 산정하며, 6가지의 대기오염물질 지수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통합지수값으로 사용합니다. 점수가 높아질수록 대기 상태가 좋지 않음을 뜻합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PM10) 농도를 좋음(0 ~ 30), 보통(31 ~ 80), 나쁨(81 ~ 150), 매우나쁨(151 이상)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좋음(0 ~ 15), 보통(16 ~ 35), 나쁨(36 ~ 75), 매우나쁨(76 이상)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핀업경제TV 버튼
유튜브라이브채널 버튼
이용후기 버튼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