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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LG엔솔, 신규 공장 증설로 양극재·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 엘앤에프새로닉스
작성일 : 2023-03-27 조회 : 192

2차전지 양극활물질 제조업체 엘앤에프가 전기차 100만대 분의 생산 능력을 갖춘 하이니켈 양극재 신공장 '구지3공장(CAM3)'을 오는 7월 완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엘앤에프는 지난해 8월 대구 달성군 구지면을 신규 부지로 확정, 건축 및 설비 금액 총 6500억 원을 투입해 구지3공장 건설에 돌입했는데요. 약 1년의 기간을 거쳐 완공되는 이번 구지3공장은 엘앤에프 단일 생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공장으로, 오는 7월 완공 후 일부 라인부터 가동을 시작해 2024년 본격 생산·판매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기존 엘앤에프는 총 4개 공장(왜관·대구·구지1·구지2)에서 연간 약 13만 톤의 양극재를 생산해왔는데요. 이에 더해 신공장이 완공되면 2024년 기준 엘앤에프는 총 23만 톤의 국내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회사는 구지3공장에서 니켈 함량을 90%대로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주로 생산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니켈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엘앤에프는 이번 신공장 건설을 통해 테슬라 전기차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엘앤에프는 지난달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3조 8천억 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공급 기간은 2024년 초부터 2025년 말까지 2년간으로, 전 세계 테슬라 배터리 공장에 구지3공장에서 생산되는 엘앤에프의 하이니켈 양극재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2차전지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평균 전압을 결정하는 요소로, 1:1:1 비율의 LCO(리튬·코발트·옥사이드)로 구성된 것이 가장 기본적입니다. 이 중 값비싼 코발트의 비중을 줄이고 니켈의 함량을 80~90%로 크게 높인 양극재를 '하이니켈(high-nickel)' 양극재라고 합니다.

 

니켈의 비중이 높아지면 그만큼 배터리 내 에너지 밀도가 상승해 주행거리가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처럼 성능은 개선되는 반면, 베터리 내 열화로 떨어지는 안전성이 꾸준한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열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거나 양극과 음극을 완전히 분리하는 특수코팅 기술을 적용하는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장은 국내 배터리 3사 중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원통형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건설을 재개하고 투자금액과 생산규모를 각각 4조 2천억 원, 27GWh(기가와트시)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같은 부지 내 3조 원을 별도 투자, 총 16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공장도 건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완공 목표로는 각각 2025년, 2026년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월 1조 7천억 원을 투입해 11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투자비 상승 등의 이유를 들며 발표 3개월 만에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바 있는데요. 이후 1년여 만에 공장 건설을 재개하게 된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계획보다 투자금은 약 4배 이상, 생산규모는 약 2배 이상 확대하며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신규 공장 건설에 따라 총 43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를 비롯해 루시드, 니콜라, 리비안 등 주요 전기차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오창공장과 중국 난징공장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유럽 신규 공장 건설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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